1. 제조원가란?
'어떤 물건을 만들기 위하여 투입된 금액'
쉬운 이해를 위하여
날씨가 많이 추워져 붕어빵 장사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팥, 밀가루, 포장지, 붕어빵 기계, 물, 전기, 그리고 노동력 등이 필요로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제조원가가 된다.
따라서 붕어빵 장사에서 제조원가란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투입된 금액'을 이야기 한다.
2. 원가의 3요소 : 재료비, 노무비, 경비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많은 것들을 크게 3개로 분류하면 '재료비, 노무비, 경비'로 분류 할 수 있다.
재료비 : 밀가루 & 팥 (원재료)
포장지 (부재료)
+
노무비 : 노동력
+
경 비 : 기계 (감가상각비)
수돗물과 전기 (수도광열비)
기타
∥
제조원가
3. 원가의 분류
원가는 1)원가요소에 따라 '재료비, 노무비, 경비'로 분류되며, 2)추적 가능성에 따라 '직접비와 간접비', 3)조업도와의 비례 관계에 따라 '변동비와 고정비'로 분류된다.
1) 원가요소에 따른 분류
제품의 원가를 구성하는 요소는 '재료비, 노무비, 경비'이며 이는 가장 보편적인 원가분류의 방법이다.
(1) 재료비 : 제품제조 과정에서 소비된 재료의 가치
(2) 노무비 : 제품제조 과정에서 소비된 노동력의 가치
(3) 경 비 : 재료비, 노무비를 제외한 제조과정에서 소비된 모든 원가(전력비, 수도세, 감가상각비, 보험료 등등)
2) 추적 가능성에 따른 분류
(1) 직접원가 : 특정 제품 제조에만 사용되어, 원가 집계시에 개별적으로 추적이 가능한 원가
Ex)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 직접경비
(2) 간접원가 : 여러 제품 제조를 위하여 공통적으로 발생된 원가로서, 특정 제품에 직접 부과할 수 없는 원가이다. 따라서 간접원가는 일정기간 동안 발생한 총액을 특정 배부기준을 가지고 제품에 배분해야 한다. 즉 추후에 배부가 필요한 원가를 간접원가라 한다.
Ex) 간접재료비, 간접노무비, 간접경비
3) 조업도와의 비례 관계에 따른 분류
조업도란 기업의 경영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산량, 판매량, 매출액 또는 작업시간 등으로 나타낸다.
(1) 변동원가
조업도 또는 판매량의 증감에 따라 원가총액이 비례적으로 증감(변동)하는 원가이다. 단위단 변동비는 조업도에 관계없이 일정하다.
Ex)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 등
(2) 준변동원가
준변동원가는 고정원가와 변동원가가 복합되어 있는 원가이다. '고정비(기본요금) + 변동비(사용료)'로 구성된다.
Ex)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전화료 등
(3) 고정원가
조업도의 증감에 상관없이 원가발생의 총액이 불변인 원가로서 조업도가 증가하면 단위당 원가는 감소하고 조업도가 감소하면 단위당 원가는 증가한다.
Ex) 임차료, 감가상각비, 보험료, 재산세 등의 고정제조 간접원가
(4) 준고정원가
관련범위 내에서는 발생총액이 일정하나, 관련범위 초과시 발생액이 급격히 상승하는 원가.
Ex) 공장건물의 임차료 등
※ 조업도 증가에 따른 원가의 변화
구분 | 총원가 | 단위당 원가 |
변동원가 | 증가 | 불변 |
고정원가 | 불변 | 감소 |
4. 원가의 구성
1) 직접원가
특정 제품의 제조를 위해서만 소비되어 특정 원가대상에 추적가능한 직접원가만으로 구성된 것이다.
직접원가 = 직접 재료원가 + 직접 노무원가 + 직접 경비원가
2) 제조간접원가
여러가지 제품제조에 공통으로 소비된 제조원가로서 간접 재료비, 간접 노무비 및 간접 경비의 합계액을 말한다.
제조간접원가 = 간접 재료원가 + 간접 노무원가 + 간접 경비원가
3) 제조원가
제조과정에서 발생된 직접원가와 간접원가를 가산한 합계액이다.
제조원가 = 직접원가 + 제조간접원가
4) 판매원가(총원가)
총원가는 제조원가에 판관비를 가산한 합계액을 말하며, 제품의 제조 및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원가를 포함한다.
총원가 = 제조원가 + 판매비와 관리비
5) 판매가격
판매가격이란 총원가에 판매이익(영업이익)을 가산한 합계액이다.
판매가격 = 총원가 + 판매이익
5. 원가계산의 목적
그럼 이러한 원가 계산은 왜 하는 것일까?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투입된 정확한 제조원가를 알아야 원가에 이윤을 붙인 적정 판매가격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제조 원가를 없이 물건을 판다면 이 물건을 판매함으로서 나에게 얼마에 이익 또는 손해가 생기는지 알 수가 없다.
즉 원가계산의 가장 큰 목적은
1) 제품 가격 결정을 위하여
그 외
2) 다양한 경영 의사결정을 위하여
3) 원가절감에 이용하기 위하여
4) 성과평가를 위하여(제품별 / 부문별 / 개인별)
5) 재무제표 작성을 위하여
인데…
현재는 과거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기와는 달리, 여러 유사 제품들이 시장에 있으며 유사 제품의 시장가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원가계산을 하여 제품가격을 결정하여도 그 가격이 시장가 보다 높다면, 이는 팔리지 않을게 분명하다.
예를 들어
붕어빵 제조원가를 계산해 보니 개당 200원에 책정되었다. 그런데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붕어빵이 개당 150원이라면
이건 해 볼 필요도 없이 안되는 장사가 아닌가?
그러니 시도조차 안 할 것이다!
바로 이 '시도조차 안한다!'는 경영 의사결정을 위하여 원가계산을 하는 것이다.
즉 현 시대의 원가계산의 첫번째 목표는 '경영 의사결정을 위하여'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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